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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티셔츠 세 장을 건져 웃음을 회복한 두 사람. 그러고 보니 하루가 무지무지 길구나.

호텔로 돌아가려다가 다시 람블라스 거리를 산책한다.

우리도 참 질기게 끝까지 걸어다닌다. 다리가 아프고 눈도 아프다.

하지만 뭔가에 홀린 것 같다.

밍기적거리며 걷다가 미술관 모니카라는 곳에 젊은이들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 초능력이 다시 발동하는 것을 감지.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분위기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점점 사람들이 불어나는 미술관 안에서는 역시나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었다.

음악회와 사교모임, 전시회를 파티처럼 열고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맥주를 마시며 건반을 치는 여자와 노래하는 남자 두 사람이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요상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동요나 켈트족의 민요 같은 선율에 펑크처럼 앞뒤 없는 멜로디가 섞인다.

아방가르드의 극치다.

실험음악인 것 같다.

한참을 듣다가 아까 먹은 타파스가 연상되어 조용히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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