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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창문 너머로 으스스한 냉기가 흐르는 거대한 뭔가가 보인다. 건물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공룡의 발 옆에 차를 대는 기분.

사람들도 아주 많다.

차에서 내리자 구불구불 울퉁불퉁 기묘한 표면의 거대한 덩어리가 보인다.

고개를 들어보니 꼭대기가 있는 듯하긴 한데, 그 높이와 거리가 까마득하다.

입구를 찾아 동네 하나는 족히 될 듯한 크기의 건물(?)을 빙 둘러 걸어가본다.

어마어마한 사이즈! 거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스펙터클한 성당의 입구를 겨우 찾는다.

마치 보석을 화려하게 박아 만든 목걸이처럼 들쭉날쭉한 수많은 조각들로 장식된 표면이다.

흡사 브로콜리나 말미잘처럼도 보인다.

화성에서 온 거대 브로콜리를 바라보는 미생물의 기분이랄까?

심해의 식물 같은, 원생동물 같은 조각들로 둘러싸인 건물에 압도당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다.

입을 다물지도, 눈을 떼지도 못하고 어기적거리며 티켓을 사줄을 서서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

우와! 이게 바로 가우디의 작품이구나!

뭐이런게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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