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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투명한 물빛,

노래와 여행과 시가, 보헤미안의 삶에서 물빛으로 빛나는 여행기


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인 편,
영상 뒤에 숨은 스페인의 속살을
‘이상은스타일’로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말랑말랑한 여행이야기

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인 편 15일을 둘러싼 이야기

EBS 간판 프로그램가운데 하나인, 세계테마기행. 딱 15일의 여행 속에 여행자의 생각과 일상, 이야기가 흥건하게 묻어나는 영상 여행에세이입니다. 세계테마기행 스페인 편은 보헤미안 가수 이상은이 동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세비야 등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보낸 15일과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일주일을 합쳐, 한편의 아름다운 여행에세이를 꾸몄답니다.

노래하는 이야기꾼, 이상은의 자유로운 영혼이 빚은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음악과 삶, 여행이 공존하는 가수 이상은에게 ‘영혼에 아라베스크 문양과도 같은 선명한 조각’을 남긴 스페인. 스페인에서 보낸 시절은, ‘보헤미안’ 이상은에게 마음이 넓어지고 아프게 깨어지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에게 스페인은, 거대한 우주-심연-해일을 연상하게 하는 이야기가 만발한 대륙이랍니다. 이 이야기의 폭풍 속에서 저자는, 길거리 주점 ‘바르’에서, 아무런 거리에서, 투우의 현장에서, 플라멩고의 정열적인 몸짓에서, 마침내 가우디의 세계를 통해 다른 세계를 만납니다. 마치 그의 딱 1년 전의 앨범 제목처럼, 제3의 공간, ‘The 3th Place’같은 세계를.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은, 그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어떤 예고도 없이 ‘아무렇게나’ 만난 시간과 공간을, 자기만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노랫말로 빚어놓은 여행기입니다.

중심 아닌 중심으로 ‘바르셀로나’를 다시 읽다,

이상은식 해석이 잉태한 음악의 씨앗, 한 알갱이
어디에나 태양의 에너지가 묻어 있는 땅. 스페인 안에서 또다른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저자에게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이상은의 부드러운 후각은 그 독특한 내음을 놓칠 리 없어요. 그것은 중심에 대한 이상은식 해석이 되어 그의 생각 안에 녹아있어요.
“내가 있는 곳이 중심이라고 생각해요. 왜, 내가 중심인 것을 왜 포기하는지. 지금은 문화가 중요한 시대잖아요. 바르셀로나에 갔다가 완전히 반해버렸는데, 바르셀로나는 수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수도를 따라가 1등이 되기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을 간직하고 스스로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어요. 너무나 멋있었죠.”
오아시스를 찾아 본능적으로 떠나는 삶,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마음의 굳은 근육들이 말랑말랑해지는 ‘경지’를 경험하게 된답니다. 마음의 근육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것은 마음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이고, 그 싱그러운 불편함은 그의 음악적 DNA 안에 슬몃, 스미겠죠. 그의 13집이 오키나와라는 낯설되 낯익은 감성의 바탕에서 태어났다면, 딱 1년 뒤. 그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감성의 폭을 재생, 혹은 재현해 낼까요?

‘마음의 해독작용이 저절로 일어나요!’

태고로부터 중세와 현대가 하나의 좌표를 만드는, 스페인의 공간을 읽다
가슴에 앙금처럼 붙은 ‘속도, 효율’같은 현대의 병. 이상은은 세비야, 안달루시아에서 그 병을 훌훌 털어버립니다. 그 공간이 주는 해독작용 탓이에요.
축제 중의 축제, 4월의 축제(페리아 데 아브릴)가 열리는 세비야, 참가자 모두가 수만 개의 태양으로 빛을 발하는 카세타(축제용 천막)에서 이상은은 중세와 현재가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안달루시아, 마치 사막과도 같은 끝없는 평원의 끝에서 갑자기 만난 초원. 그리고 500년은 된 듯한 흙집, 미우라 목장과 삶의 거친 숨소리를 내뱉는 검은 소를 만난, 투우경기장. 12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이 짓고 기독교도들이 16세기에 풍향계를 달았다는 이질적인 문명이 점층으로 쌓아올린 히랄다 탑. 세계 최초의 만국박람회가 열렸다는 스페인 광장.
바르셀로나에서는 어떤가요. 골목의 오래된 석벽과 작은 벽화들, 로마시대의 골목과 중세의 성당들이 이어지는 거리에서 중세의 ‘오래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람블라스 거리.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과 편안하고 느린 천국의 정원, 구엘공원에서 만난 가우디. “아니 그 동안의 나는 진정으로 살아 있었던 것일까요, 가우디 선생님?”, 이상은은 완전 무장해제당하고 맙니다. 피카소와 달리, 가우디 같은 천재들과 예술가들을 잉태한, 태양의 힘. 그 힘이 고스란히 스민 공간.
이상은에게 스페인의 공간은, 마음의 해독작용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마음의 나침반!

금융위기, 황폐한 대한민국의 현재를 치유하는, 마음의 가이드북
“우리를 병들게 하고 돈의 노예가 되게 하며 자연과 영혼을 파괴하는 크로노스적인 시간, 하?만 카이로스의 시간이 충만하면 문화는 풍요롭고 초월적이며 아름답습니다.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함 그 자체이니까요.” 이상은이 온몸으로 체득한 스페인의 사람과 사물, 시간은,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시간이 아닌 상대적이고 영원하며, 시간 자체를 초월한 카이로스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상은은, 느리되 결코 나른하지 않은 스페인의 시간에서 ‘위기의 시대’, 마음의 나침반,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의 가이드를 자처합니다.

한 가지 여행, 두 가지 빛깔 여행기

‘투우의 격정, 열정의 플라멩고’, 저자의 눈에 비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 대한 강렬한 인상입니다. 반면, ‘투명한 평화’를 일궈내는 자유로운 기질의 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빛깔이죠. 이상은이 밟은 이 땅은 모두 스페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전혀 다른 기색을 품은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상은의 민첩한 감각은 그 두 가지 다른 빛깔의 결을 놓칠 리 없습니다.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은 이상은이 세계테마기행 카메라와 동행한 조금 정제된 생각의 기록(3부, 카메라의 눈으로 태양을 닮은 열정을 비추다)이기도 하며, 한편으로 카메라를 따돌리고 그 만의 거침없는 눈과 온 감각의 창을 통해 드러내 그야말로 ‘날것’인 스페인을 보여주는(1부, 길 끝에서 만난 내 마음의 검은 소와 2부, 바르셀로나, 태양의 나라), 한 가지 여행에서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중주입니다.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한 두 가지 빛깔, 이상은의 길과 그 길에서 피어난 생각의 속살을 따라 여행하는, 우리 시대 가장 친밀한 스페인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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